
영화 ‘호프’의 주역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오는 7월 15일 개봉을 앞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THE STORYTELLERS’를 콘셉트로 한 이번 화보에서 세 배우는 오래된 호텔 로비를 연상시키는 공간과 빈티지한 오브제 사이를 오가며 영화가 지닌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압도적인 서사를 패션 화보로 확장해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 역을 맡은 황정민은 ‘호프’에 대해 “기존에 본 적 없는 아주 독특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시골 마을이라는 익숙한 공간과 미지의 외계 생명체라는 낯선 존재가 공존한다는 점이 무척 새로웠다”며 “거대한 스케일과 생활감 짙은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방식 또한 흥미롭다”고 말했다.
호포항의 청년 ‘성기’를 연기한 조인성은 촬영 과정을 돌아보며 “그간 보지 못했던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용기를 냈고, 여한 없이 시도했다. 나홍진 감독이라는 분명한 설계자 아래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가 말하는 ‘희망’의 의미에 대해 “희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찾아오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 간절히 버틴 사람, 끝까지 노력한 사람에게 비로소 다가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포항 순경 ‘성애’ 역의 정호연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를 받은 날을 잊지 못한다. 받자 마자 ‘호프’라는 제목 아래 제 이름을 적어두었다. 반드시 이 작품의 일부가 되고 싶었고, 결국 ‘성애’가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황정민, 조인성 선배는 배우로서 현장에서 어떻게 살아 숨 쉬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꿈꾸던 현장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세 배우의 압도적인 시너지와 함께 어떤 영화적 충격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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