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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붉은악마들, 아쉬움 속 박수… “최선 다했다” (북중미 월드컵)

윤이현 기자
2026-06-19 14: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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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붉은악마들, 아쉬움 속 박수… “최선 다했다” (출처: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9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석패했지만, 시민들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어김없이 오늘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붉은 악마들이 함성 소리가 모였다. 경기가 한창인 오전 11시 기준 서울시 추산 1만8천명의 붉은악마가 집결해 거리 응원을 펼쳤다.

지난 12일 체코전 승리로 16강 진출 기대감이 커진 시민들은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과 주변 골목까지 응원 인파가 들어찼고, 땡볕 아래에서도 양산과 모자, 손선풍기, 부채로 무장하고 “대한민국”을 외쳤다.

한국이 여러 차례 멕시코 골문을 위협할 때마다 광장에서는 거대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시민들은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했고, 일부는 더위를 피해 인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응원 대열에 합류했다.

후반 5분, 한국이 아쉽게 선제골을 내주자 광장 곳곳에서는 탄식이 흘러나왔다. 멕시코를 응원하는 외국인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가운데 붉은악마들은 “괜찮아, 아직 시간 많아”라며 선수들에게 멀리서 힘을 보탰다. 

이후 한국이 동점 기회를 만들 때마다 시민들은 함성을 질렀지만 끝내 결정적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막판 연이어 찾아온 결정적 기회가 무산되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질서정연하게 귀가했다.

‘한낮의 월드컵’으로 인근 상권도 대낮부터 월드컵 특수를 누렸다. 서울 중구 BBQ 을지로입구점은 기업별 단체 예약으로 110석 예약이 모두 찼고, 포장 주문도 치킨 40마리가 예약되는 등 상권은 활기를 띠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 거리응원 안전관리 인력은 서울시와 자치구, 경찰 등을 포함해 총 919명이 투입됐다. 체코전 당시 526명보다 늘어난 규모다.

오는 25일 펼쳐질 남아공과의 대결에서도 광화문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할 전망이다. 

윤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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