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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사랑’ 한지혜, 우간다 아동 현실 전한다

정혜진 기자
2026-07-02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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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사랑’ 한지혜, 우간다 아동 현실 전한다 (제공: KBS)


배우 한지혜가 우간다 아동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한다.

밀알복지재단은 배우 한지혜와 함께 생계 현장으로 내몰린 우간다 아동들의 사연을 전한다.

한지혜는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오랜 내전과 가뭄,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간다를 찾아 학업 대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났다. 이번 방문기는 오는 7월 5일 오후 1시 30분 KBS 1TV ‘바다건너사랑’에서 방송된다.

‘바다건너사랑’은 대한민국 대표 셀럽들이 세계 각지의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만나 이들의 삶과 현실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후원에 참여하며 아이들이 다시 희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

한지혜가 찾은 우간다는 오랜 내전과 정치적 불안정, 반복되는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 속에서 극심한 빈곤을 겪고 있다. 말라리아를 비롯한 각종 질병까지 이어지며 많은 주민들이 생존의 위협에 놓인 상황이다.

미국 노동청에 따르면 우간다 아동의 약 60%가 기본적인 생계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일터로 향하고 있으며, WHO는 우간다에서 매년 1천만 명이 넘는 말라리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서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학교 대신 일터로 향하는 아이들의 사연이 담긴다. 13살 조엘은 학비가 없어 학교를 그만두고, 하루 한 끼를 마련하기 위해 벽돌을 만들며 다섯 동생을 돌보고 있다. 11살 아내나는 부족 간 싸움으로 부모를 잃은 뒤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대신해 동생들과 함께 채석장에서 온종일 돌을 깬다. 그러나 하루 종일 일해도 돈을 벌지 못하는 날이 많아 물로 허기를 달랜다. 

10살 보스코 역시 어린 나이에 가족의 가장이 됐다. 말라리아로 아버지를 잃고 내전으로 어머니마저 떠나보낸 보스코는 말라리아에 걸린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기 위해 다섯 살 때부터 흙 파는 일을 해왔다. 아직 보호 받아야 할 나이의 아이들이 배움의 기회 대신 노동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 한지혜는 “아이들에게 배고픔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은 가슴 아프다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노동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며 공부도 하고 끼니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우간다의 많은 아이들이 가난과 질병, 가족의 부재 속에서 너무 이른 나이에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며 “먼 길을 함께하며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신 한지혜 배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송을 통해 아이들이 처한 현실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아이들이 다시 배움과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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