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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0억 사기극 베일 벗었다

정혜진 기자
2026-07-07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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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0억 사기극 베일 벗었다 (제공: JTBC)


JTBC ‘아파트’가 강렬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첫 방송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1분이 채 되지 않는 영상 속에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 시너지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아파트에 숨겨진 돈을 차지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뛰어든 전직 조직 보스 박해강(지성)과 주민들이 함께 비리를 파헤치는 생활 밀착 휴먼 드라마다. 지성, 하윤경, 박병은, 문소리 등 탄탄한 배우진의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공개된 ‘아파트’ 공식 메인 예고편은 산 정상에서 VIP들을 향해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박해강(지성)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 돈다발이 담긴 상자를 열며 “요즘 강남에서 박 대표가 제일 잘 나가요”라는 소개와 함께 화려한 사설 도박장의 풍경이 펼쳐진다. 능숙하게 카드를 다루는 딜러와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를 커피를 든 해강이 여유롭게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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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00억 사기극 베일 벗었다 (제공: JTBC)


하지만 친아버지 같은 존재인 박용만(정진영)과의 따뜻한 시간이 이어진 뒤 “도박장 언제까지 할 거냐? 위험하기도 한데 너도 빨리 닫고 나와”라는 걱정 어린 말이 더해지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된다.

이어 경찰 정복의 배지를 흔들며 “100억 있어요?”라고 묻는 이충원(박병은)의 모습과 함께 “원클럽 가입비가 100억이래”라는 경찰 고위 간부의 말이 흘러나오며 상위 1% 비밀 모임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가 조금씩 드러난다. “이게 말이 됩니까?”라는 질문에 “대한민국에 말 되는 게 있어?”라고 되묻는 장면과 동시에 놀이터에서 트램펄린을 타는 충원의 모습이 교차되며 색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이후 “박 대표 100억 좀 구해와라”는 말과 함께 해강의 업장이 폐쇄되고, 용만이 연행되는 위기가 이어진다.

결국 해강은 “우리도 행사 하나 하자”라며 기상천외한 가짜 결혼식을 궁리하고, 강하리(하윤경)의 “제가요? 제가 오늘 결혼을 한다고요?”라며 황당해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당혹감도 잠시, 하리는 어느새 눈부신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신랑 해강과 나란히 식장에 입장하고, 상상을 초월하는 축가에 소스라치게 질겁하는 모습으로 숨 가쁜 사기극의 서막을 알린다. 

곧이어 해강의 100억 만들기 프로젝트는 도마뱀(김원해)의 미수금을 쫓는 방향으로 급물살을 탄다. “아파트에 박 사장이 모르는 돈이 많아. 100억도 해먹을 수 있다고!”라는 절박한 도마뱀의 외침에 이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장숙진(문소리)과 박수를 치며 호탕하게 웃는 해강의 모습 등 앞으로 해강이 아파트에서 펼칠 다이내믹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휘몰아친다.

마지막으로 한 손을 하늘을 향해 번쩍 들고 호탕하게 웃는 해강의 비주얼 위로 “이 아파트에서 100억을 해먹을 수 있다고?”라는 지극히 진지한 해강의 독백이 흐르고, 이내 ‘딩동’하는 벨소리와 함께 강렬한 타이틀 로고가 등장하면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아파트’ 메인 예고편은 단 1분이 안되는 분량만으로도 숨 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익숙한 일상 공간을 서스펜스의 무대로 탈바꿈시키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 

100억이라는 거대한 판돈을 향해 달리는 인물들의 촘촘한 이해관계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 시너지가 올여름 안방극장을 뒤흔들 단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복수가 돌아왔다’를 통해 탄탄한 구성력을 뽐낸 김윤영 작가와 ‘아이를 찾습니다’로 ‘서울드라마어워즈’ 연출상을 수상하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용원 감독이 힘을 합친 작품이다. 오는 7월 11일(토) 밤 10시 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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