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유리(권유리)가 '나 혼자 산다'에서 공개한 제주도 연세살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655회에서는 유리의 3년 차 제주살이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 중에서도 일상 공개는 처음"이라며 "떨린다"고 말했다. 개그우먼 김신영은 "저는 유리 씨가 나온 줄 알았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유리는 제주에 살게 된 이유로 "요가와 자연을 좋아하고, 도시에서 워낙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슬로우 라이프를 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도는 연세살이라고 한다. 전세가 아니라 1년 단위로 빌려서 사는 것"이라며 자신의 집도 연세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집을 본 기안84는 "어머니가 제주도에 살아서 안다"며 "연세 900 정도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고, 유리는 놀라며 "비슷하다. 언더이긴 한데 그것보다 훨씬 적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900보다 싸면 대박"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유리는 집 안 물건 대부분을 중고거래로 마련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식탁, 소파, 냉장고까지 다 중고거래로 샀다"며 "소파는 3만 원, 냉장고도 당근마켓에서 구했다. 사실 집도 당근마켓으로 구했다. 제주도는 부동산 거래가 당근마켓으로 활발하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리의 아침 루틴은 습기를 제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는 "바닷가 앞이라 습기가 높다. 여름엔 가습기 물을 3번 정도 버린다"고 말했다. 청소 도중에는 거미와 바퀴벌레 등 벌레들이 튀어나와 당황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유리는 "어쩔 수 없다"며 용기를 내 직접 문제를 해결해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나 혼자 산다'의 최근 방향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요즘 나혼산은 연예인 집자랑, 돈자랑만 한다"거나 "초심을 잃은 지 오래됐다. 기안84·시언·성훈이 나오던 시절이 가장 재밌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나 혼자 자랑한다로 프로그램명을 바꿔라"는 냉소적 댓글도 눈에 띄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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