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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사이다’ “내 밥만 없었다”… 24년 참은 재혼 며느리

이반지 기자
2026-07-13 1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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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의 사이다’ “내 밥만 없었다”… 24년 참은 재혼 며느리 (사진 제공: SBS Plus)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에서 이호선이 20년 넘게 시댁에서 소외감을 느껴온 재혼 며느리의 사연에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다.

지난 11일 방영된 ‘이호선의 사이다’ 28회는 ‘혐오를 부르는 차별’을 주제로 다양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1위 사연의 주인공은 재혼 후 24년째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시댁에서 한 번도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낀 며느리였다.

사연자는 결혼 전 시어머니 화장대에 남편의 전처 사진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고 상처를 받았고, 결혼식 전에는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결혼 후에는 가족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만 제외된 사실을 알게 됐고, 신혼여행 후 시댁에서 작은방을 배정받거나 식사 자리에서 자신의 밥만 없었던 일 등 오랜 시간 겪은 소외를 고백했다.

이에 이호선은 “사연자는 속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는 편”이라며 “묵은 감정은 한 번쯤 이야기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불평이 아니라 정확한 요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사연자는 시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자신을 위해 냉이를 캐 음식을 만들어줬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호선은 심리학의 ‘피크 엔드 룰’을 언급하며 “힘들었던 순간뿐 아니라 그 사이의 고마움과 기쁨도 함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위로했다.

사연자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방송된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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