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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유산전쟁 본격화

서정민 기자
2026-07-17 0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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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아버지를 떠나보낸 박세영이 슬픔을 딛고 새로운 다짐에 나섰다. 동시에 한고은과 임지은은 유산을 둘러싼 갈등이 폭발하며 ‘가족관계증명서’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9회에서는 아버지 차민기(전노민)를 잃은 나지니(박세영)가 상처를 딛고 성장하는 모습과, 나세리(한고은)·노영주(임지은) 가족이 유산 문제로 다시 충돌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니는 “모든 원망을 나무에 묻고 돌아왔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더 이상 울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친구 전정아(윤지원)에게 “태어나 숨만 쉬었을 뿐인데 부모 때문에 낙인이 찍혔다”며 그동안 감춰온 상처를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지니와 임지후(성이언), 도도희(박솔라)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도희의 도발에 지니는 “너의 무례함 반드시 갚아주겠다”며 물러서지 않았고, 이를 지켜본 지후는 차갑게 대하면서도 흔들리는 감정을 감추지 못해 미묘한 삼각 구도를 형성했다.

반면 민기의 본처 가족은 예상치 못한 사실과 마주했다. 며느리 마이(정소영)는 시아버지의 뜻이라며 카드로 구매한 예물을 가져왔고, 그 금액이 1억 2천만 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 민기의 통장 잔액마저 거의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충격을 안겼다.

세리 역시 공동명의 아파트 지분이 본처 가족에게 상속되고, 민기가 남긴 카드 대금이 1억 2천만 원에 달한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터뜨렸다. 결국 서촌을 찾은 세리는 영주와 재산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가족관계증명서’ 후반부에서는 갈등이 극에 달했다. 세리가 패물을 돌려달라며 절도죄 고소를 언급하자 영주는 물을 끼얹으며 맞섰고, “한평생 남의 남편 도둑질했으면서 어디서 그런 소릴 하냐”고 응수했다. 여기에 차승현(서도영)까지 가세해 냉정한 말을 쏟아냈고, 결국 무너지는 세리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유산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빈소에서 시작된 갈등이 유산 분쟁으로 번진 가운데 두 가족의 대립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모인다. ‘가족관계증명서’ 10회는 17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가족관계증명서’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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