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가 영화 홍보 행사에서 착용한 고대 유물 귀걸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귀걸이는 기원전 700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1947년 이란 북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지위예 보물’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해당 유물들은 국제 골동품 시장을 거쳐 여러 박물관과 개인 소장가들에게 흩어진 상태다.
이번 귀걸이는 영국 보석 갤러리 바론 런던이 지난해 다른 보석상 글렌 스피로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이란 출신 미술사학자 수산 바바이는 “이 유물은 단순한 장신구가 아니라 인류의 문화유산”이라며 “고대 이란이 남긴 역사적 의미가 사라졌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바바이는 “이란의 문화유산이 파괴되는 상황 속에서 해당 유물이 홍보 행사에서 소비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할리우드 행사에 이란 고대 유물이 등장한 점이 논란을 키웠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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