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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 0.46%↑ 나스닥 0.64%↓

서정민 기자
2026-07-25 0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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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AI 생성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국제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지만, 반도체주 약세가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60포인트(0.46%) 오른 5만1947.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68포인트(0.05%) 오른 741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61.87포인트(0.64%) 내린 2만4975.8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공습과 보복을 주고받으며 긴장이 고조됐지만,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다소 누그러졌다.

파키스탄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중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지정학적 위험이 다소 완화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전날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3.88% 급락해 배럴당 96.78달러로 마감했다.

같은 만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3.12% 내린 배럴당 89.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격 여부를 최종 논의 중이라는 소식과 더불어, 미 행정부가 60개 경제권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강제노동 관세' 부과를 강행하면서 증시 상승 폭은 제한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거래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한국을 포함한 60개 경제권에 10~12.5%의 관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3.53%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마이크로소프트(0.03%), 알파벳(0.65%)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0.66%), 메타(-1.80%), 테슬라(-2.08%), 스페이스X(-2.68%)는 하락했다.

특히 스페이스X는 이번 주에만 7.2% 떨어지며 지난달 기업공개(IPO) 직후 기록한 최고치 대비 40% 이상 급락, 시가총액이 최고치 대비 1조달러 이상 줄어들었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은 전일 대비 0.5% 오른 온스당 40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미국 장기 금리가 내리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bp 이상 하락한 4.681%, 2년물은 4.333%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0.04% 내린 101.48을 나타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나스닥이 2.1%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했고, S&P500과 다우지수도 각각 0.6%, 0.4% 밀렸다.

S&P와 나스닥이 3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시장은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주시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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