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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기행’ 이정은의 변신

서정민 기자
2026-07-30 07: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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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에서 딸을 잃고 복수를 결심한 엄마로 변신한다. 슬픔과 분노, 복수심을 오가는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내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배우 이정은이 영화 ‘경주기행’에서 막내딸을 잃고 8년간 복수만을 바라며 살아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나는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이정은은 동네 수선집 ‘옥패션’을 운영하며 평범한 삶을 살다 딸을 잃은 슬픔과 죄책감 속에서 복수를 결심하는 ‘옥실’을 연기한다. 끓어오르는 모성애와 분노, 복수를 향한 집념은 물론 인간적인 갈등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그동안 ‘기생충’, ‘동백꽃 필 무렵’, ‘타인은 지옥이다’, ‘운수 오진 날’,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조명가게’, ‘좀비딸’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정은은 이번 ‘경주기행’을 통해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영화 ‘오마주’에서 인연을 맺은 김미조 감독과의 협업으로 성사됐다. 김 감독은 “옥실은 가슴속 불덩이를 꺼뜨리기 위해 달려가지만 인간이기에 끊임없이 흔들리고 갈등하는 인물”이라며 “이정은이 깊은 내면까지 대체 불가한 연기로 완성했다”고 전했다.

이정은은 “복수라는 같은 목표를 향하지만 엄마와 딸들의 생각은 모두 다르다”며 “관객들이 옥실의 선택에 공감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표현하는 데 가장 신경 썼다”고 밝혔다.

'경주기행'에서는 이정은을 비롯해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네 모녀의 복수 여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경주기행’은 오는 8월 2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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