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7일 괌 먼 바다에서 발생한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괌 해상을 따라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돌핀은 8월 1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15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55m(시속 198km), 강풍반경 400km의 초강력 세력(강도 5)으로 괌 동북동쪽 약 1690km 해상을 지나 시속 26km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돌핀은 이후 중국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크기와 이동 경로는 아직 유동적이어서 국내 영향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돌핀이라는 이름은 홍콩에서 제출한 것으로 '돌고래'를 뜻한다.
앞서 태풍의 예상 진로를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는 관심이 커졌다. 지난달 30일 예보에서는 태풍이 남부지방을 지나 서해로 북상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됐지만, 31일 예보에서는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대만과 중국 방향으로 향하는 경로로 수정됐다.
현재로선 한반도를 직접 관통할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다.
한편 앞서 홍콩 육상에 상륙했던 12호 태풍 '노을'은 지난달 26일 오후 9시경 홍콩 북쪽 약 560km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으며, 올해 12호 태풍까지 발생했지만 국내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이처럼 초강력 세력의 태풍 '돌핀'이 괌 해상을 지나 오키나와 인근까지 북상하는 가운데, 아직 한반도 직접 영향 가능성은 낮지만 진로 변화에 따라 폭염 가중 또는 집중호우 등 상반된 기상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향후 예보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