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인 8월 1일 오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겠다.
특히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경남권 일부 지역은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경남권(부산중부·서부, 울산동부,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창녕, 진주)에는 최고기온이 39℃ 또는 최고체감온도 38℃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돼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들 지역에 필수 업무 외 야외활동·실외작업의 즉시 중단, 그늘이나 무더위쉼터 등 시원한 곳으로의 이동, 가족·이웃·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이라는 '중단-이동-확인' 3원칙을 당부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체감온도가 3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충분한 수분 섭취와 격렬한 야외활동 자제, 영유아·노약자·만성질환자의 외출 시간 단축 등이 요구된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아, 열대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에어컨·선풍기로 실내 온도를 관리하고 카페인·음주를 자제하며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전북동부·전남해안 등에는 짙은 안개, 강원동해안·경북동해안 산지에는 강한 바람,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는 바다 안개가 예상돼 교통·항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경남 양산은 낮 기온이 41.4℃까지 치솟아 1973년 공식 관측(ASOS) 이래 역대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
기존 1위였던 2018년 8월 홍천의 41.0℃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8.8일로 역대 5위, 열대야일수는 9.0일로 역대 1위를 기록해 이상 신호가 뚜렷했다.
중대경보는 체감온도 38도 또는 기온 39도 이상이 단 하루만 예상돼도 즉시 발령된다.
야간 경보인 열대야주의보도 새로 도입됐으며, 특보구역도 183개에서 235개로 세분화됐다.
이번 주말 폭염과 열대야, 강풍·안개 특보가 동시에 나타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은 건강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AI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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