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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규제에 수도권 분양시장 ‘뚝’ 비수도권은 반등

이반지 기자
2026-08-06 12: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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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대출규제에 수도권 분양시장 ‘뚝’ 비수도권은 반등 (사진: 연합뉴스)


금리와 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지역 개발 호재와 미분양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망이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보다 5.6포인트 오른 93.2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다만 기준선인 100을 밑돌아 시장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2.5에서 88.5로 14.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114.3에서 97.3으로, 인천은 93.1에서 80.6으로, 경기는 100.0에서 87.5로 각각 떨어졌다.

연구원은 금리 부담과 추가 인상 가능성, 규제지역 확대에 따른 LTV 강화,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이 수도권 분양시장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높은 분양가와 세제 개편안에 따른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84.4에서 94.2로 9.8포인트 상승했다. 제주가 31.2포인트 올라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광주, 경북, 전남, 강원, 경남 등도 전망이 개선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데이터센터 개발 등 지역 호재에 더해 수도권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지방 미분양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8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07.6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88.1로 5.7포인트 하락했으며,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91.0으로 2.8포인트 떨어졌다. 연구원은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은 커지는 반면 대출규제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분양물량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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