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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황기순, 어머니가 큰절한 사연

송미희 기자
2026-08-09 0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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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의 데이앤나잇’ 황기순, 어머니가 큰절한 사연 (제공: MBN)


김정렬과 황기순이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가족을 둘러싼 아픈 기억부터 앞으로의 삶에 대한 바람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8일 밤 9시 40분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6%를 기록했다.

김정렬은 고등학생 시절 군 복무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친형에 대한 오랜 아픔을 고백했다. 군 의문사 진상조사를 통해 형의 사망 원인이 당시 군에서 설명했던 것과 달리 군대 내 구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30여 년 동안 의혹으로 남아 있던 형의 죽음은 가해자의 양심선언과 사과가 이어지면서 뒤늦게 진실이 밝혀졌고, 형의 명예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형의 유골조차 찾지 못해 어머니가 오랜 시간 큰아들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살아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김정렬은 어머니와 자신의 첫 차에 얽힌 일화를 공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성공한 뒤 처음으로 차를 마련해 고향을 찾았을 당시, 누구보다 기뻐한 어머니가 아들의 새 차를 깨끗하게 닦아주겠다며 ‘철 수세미’를 사용해 차를 박박 문질렀다는 것. 결국 차의 도장까지 벗겨졌다는 김정렬의 이야기가 어머니의 남다른 사랑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황기순은 해외 원정 도박과 필리핀 불법 체류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뒤 다시 만난 어머니와의 시간을 떠올리며 뭉클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정렬의 도움으로 필리핀에서의 힘겨운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황기순은 김정렬과 함께 가장 먼저 어머니를 찾아갔다고. 당시 어머니가 “아가 살아와 줘서 고맙다”라며 황기순에게 큰절을 했다는 사연이 공개돼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후 황기순은 매일 어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웃음을 드렸던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황기순은 재혼 후 함께하고 있는 아내와 아들 등 가족을 향해 “너무너무 큰 보상을 받았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가족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 주변에서 주는 일 열심히 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삶에서도 가족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꼽았다.

현재 이혼 상태인 김정렬은 자신의 목표를 묻자 “좋은 배필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답한 뒤 “딸이”라고 덧붙이는 재치 있는 화법으로 특유의 웃음을 선사하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8회는 오는 15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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