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덴마크인 요나스가 두 동생과 함께 특별한 한국 여행에 나선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핀란드 출신 레오란타와 노르웨이 출신 호쿤, 파비앙이 함께한다. 레오란타와 호쿤은 북유럽 출신다운 시선으로 삼형제의 여행을 바라보고, 파비앙은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요나스의 마음을 짚어낼 예정이다.


이번 여행을 이끄는 인물은 맏형 요나스다. 한국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는 그는 덴마크로 돌아간 뒤에도 한식과 한국 문화, 사람들의 정을 그리워하며 꾸준히 한국 이야기를 해왔다. 한국을 떠난 뒤 향수병까지 겪었다는 요나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을 두 동생에게 직접 보여주기 위해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
둘째 에스크는 덴마크의 유명 대학에서 우주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공대생이다. 뛰어난 운동신경과 훤칠한 외모를 갖춘 그는 평소 형 요나스를 동경하면서도 남다른 한국 사랑에는 궁금증을 품고 있다.
에스크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형을 바라보는 막내 타이스의 솔직한 입담도 기대를 모은다. 자유로운 영혼이자 하고 싶은 말은 참지 않는 ‘젠지 막내’ 타이스는 “솔직히 형이 덴마크도 아닌 한국을 저렇게 사랑하는 게 이상하다”며 거침없는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형의 한국 사랑을 쉽게 이해하지 못하는 타이스가 여행을 통해 어떤 반응과 변화를 보여줄지도 관심을 더한다.
이번 여행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삼형제는 어린 시절 가족들과 함께 한국으로 향했지만, 모스크바 공항에서 길을 잃는 바람에 끝내 한국행이 무산된 경험이 있다. 그날의 기억은 오랫동안 삼형제에게 아쉬움으로 남았고, 성인이 된 세 사람은 마침내 함께 한국행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 과거에는 닿지 못했던 나라에 형제들이 나란히 도착하며, 이번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오래된 약속을 완성하는 시간이 된다.
과연 에스크와 타이스는 이번 여행을 통해 요나스의 남다른 한국 사랑을 이해할 수 있을까. 형이 사랑한 나라를 각자의 방식으로 마주할 덴마크 삼형제의 좌충우돌 한국 여행기는 오는 8월 13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공개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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