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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5세 유괴 충격

서정민 기자
2026-08-17 07: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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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가 죽은 아이가 살아있다고 7년간 거짓말한 끝에 다른 아이를 유괴한 사건을 조명했다. 인공지능(AI)으로 부모의 목소리를 복제하는 신종 유괴 수법도 공개돼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6회는 ‘가족의 이름으로’를 주제로 가장 가까운 가족을 상대로 잔혹한 배신을 저지른 사건들을 들여다봤다.

첫 번째 에피소드 ‘사라진 아이’에서는 불륜으로 만난 남성의 아이를 임신했다가 출산을 앞두고 아이를 잃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당시 남성이 바다에 나가 있던 사이 여성은 그마저 잃을 것이 두려워 “아기를 무사히 낳았다”고 거짓말했고, 이후 죽은 아이가 살아있는 것처럼 7년간 속였다.

여성은 남성이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자폐 스펙트럼 딸까지 거짓말에 이용했다. 딸이 동생을 싫어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처럼 꾸며 아이를 집에 데려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결국 7년 동안 존재한다고 믿었던 아들을 만나지 못했다. 이를 들은 출연진은 “이게 가능한 일이야?”라며 충격을 드러냈다.

아이의 취학 시기가 다가오면서 상황은 극단으로 치달았다. 여성은 입양을 시도하고 절까지 찾아갔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길에서 만난 5세 아이를 유괴해 자신의 아들이라고 속였다.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에서는 인공지능을 악용한 신종 유괴 수법도 다뤘다. 제작진이 “아들, 아빠가 맛있는 거 사 왔으니까 요 앞에 잠깐 나와”라는 음성을 들려주자 넉살은 “내 목소리인데?”라며 놀랐다. 실제 녹음이 아닌 인공지능으로 복제한 목소리였다.

김미영 진술분석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이나 전화 등을 통해 확보한 음성을 인공지능으로 복제해 부모 목소리처럼 만들 수 있다며 범죄 악용 가능성을 경고했다. 출연진 역시 “이건 나도 속겠다”고 반응했고, 가족끼리만 아는 암호를 미리 정해두는 방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격적인 실제 사건과 범죄 수법을 다루는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0분 MBN과 SBS Plus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MBN·SBS Plus ‘내가 만난 사이코패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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