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중이 어린 시절 겪었던 힘든 기억을 꺼내놨다. 학창 시절 선배들에게 반복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면서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피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재중의 회상에 따르면 당시 일부 선배들은 자신과 외모가 다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비를 걸곤 했다. 그는 선배들이 “눈 안 깔아?”라고 말하며 눈을 마주치면 뒷골목으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좋아하는 여학생이 있다는 이유로 선배들에게 끌려간 일도 있었다고 했다.
이 같은 경험은 그의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김재중은 “하도 땅을 많이 보고 다녔다”며 현재 자신에게 남아 있는 거북목 역시 어린 시절 습관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교에 갈 때도 선배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산길로 돌아가는 등 사람을 피하며 지냈다고 털어놨다.
당시 주변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음도 컸다.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과 불량한 학생들이 많은 주변 환경이 싫었다는 그는 자신이 좋아했던 음악을 통해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교통비조차 부족했던 시절의 일화도 공개했다. 김재중은 50원이 없어 지하철을 타지 못했던 때를 떠올리며 압구정동에서 광화문과 충정로까지 걸어 다녔다고 말했다. 힘겨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을 향한 꿈을 놓지 않았던 어린 시절을 담담하게 돌아봤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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