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약 3주 앞두고도 수험생 대부분이 지원 대학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시모집에서 최대 6곳까지 지원할 수 있지만, 10명 중 9명은 아직 지원할 대학을 모두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지원 대학을 한 곳도 정하지 못했다는 수험생도 10.1%에 달했다. ‘1곳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3.1%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수시 지원 6곳 가운데 3곳 이하만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시 지원 학교를 아직 모두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돼서'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이 꼽혔다.
'내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판단하기 어려워서'(25.7%)와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결정하려고'(25.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학교·학원 상담 등을 거쳐 결정하려고'(7.4%), '학생부가 아직 나오지 않아 판단하기 어려워서'(2.1%) 등의 응답도 나왔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후보군을 상향·적정·안정으로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특히 안정 지원이라고 해서 합격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합격한다면 실제로 진학할 의향이 있는 대학인가'를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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