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SOLO’(나는 솔로) 33기 모태솔로들이 자기소개부터 생애 첫 데이트 선택까지 ‘순도 100%’ 로맨스로 웃음과 설렘을 안겼다.
이날 광수는 자기소개에서 “행정고시 합격 후 국토교통부에서 5급 공무원으로 근무 중”이라고 놀라운 스펙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제 인생에서 연애는 6순위였지만, 이제는 삶의 패러다임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상철은 “5년 차 우체국 집배원”이라고 소개한 뒤, “이상형은 아담하고 활기차신 분이다.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웬만한 거리는 다 수용 가능하다”며 장거리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보였다.

모솔녀들의 자기소개에서도 반전 매력이 쏟아졌다. 여신처럼 하얀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영숙은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뽐낸 뒤, “3년 정도 일본에서 유학했다. 현재 웰니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리드해주는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정숙은 “병원 소속 마케팅팀에 근무 중”이라며, “여행과 오픈런을 즐긴다. 유명 맛집에서 무려 6시간 웨이팅을 한 적도 있다”고 열정녀 면모를 드러냈다.

순자는 “식품 스타트업 마케팅팀에서 일하고 있다”고 얘기한 뒤, “스스로 절제할 줄 알고 사소한 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영자는 “마취과 간호사이며, 이성을 볼 때 외모를 중시하는데 ‘두부상’을 선호한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서울 소재 무역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제 장점은 3.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당찬 매력을 과시했다.
이렇게 자기소개가 끝나자 33기 모솔남들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철은 영숙을 찾아가 산책을 신청했다. 그는 “관심 있었던 분 중 유일하게 대화를 못 해봤다”며 적극 어필했다. 영숙은 “용기 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영식은 정숙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영식은 “대화해보고 싶었던 남자들 중 제가 있었는지?”라고 물었다. 정숙은 “사실 영식 님이 안 계시긴 했다. 다른 분과 잘돼가는 것 같아 끼어들 틈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여행 이야기를 나눴고, 정숙은 “저와 잘 되신다면 함께 (여행) 가실래요?”라고 플러팅하는가 하면, 영식의 얼굴에 묻은 먼지까지 떼어줘 설렘을 유발했다. 대화 종료 후, 정숙은 인터뷰에서 “간질간질했다”며 영식에게 마음이 생겼음을 알렸다.
반면 상철은 영자와 ‘1:1 대화’를 나눴지만 어색해진 분위기에 당황스러워했다. 영자는 첫인상 때와 달리 상철을 알아가면서 호감도가 떨어졌음을 조심스레 고백했고, 특히 상철이 말할 때 눈썹을 움직이는 버릇이 있는데 “오글거린다”고 털어놨다.
상철은 “최대한 안 해보겠다”고 답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그 말이) 충격적이긴 했다”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사이, 광수는 홀로 숙소 밖을 서성였다. 그는 “산책이나 해야 되나?”, “(모솔녀들과) 얘기해야 되나”라고 혼잣말하다가, “(여자 숙소로)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라며 계속 고민했다.
결국 그는 대화 신청을 하지 못한 채 숙소 화장실로 달려갔다. 직후 광수는 인터뷰에서 “당시 배가 살짝 아팠다”고 해명하면서도, 이내 “많이는 안 아팠다. 솔직히 핑계 같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다음으로 영호는 “내 첫사랑이 되어줘. 아니다, 마지막 사랑은 어때?”라는 능숙한 멘트를 날렸다. 순자와 영자는 영호를 선택해, ‘2대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식은 정숙·영숙·옥순의 픽을 받아 인기남에 등극했다. 영철과 상철은 아쉽게도 ‘0표’에 그쳤다.

특히 전날 ‘첫인상 선택’에서 3표를 받았던 상철은 고독정식이 확정되자, “전체적으로 다 리셋된 느낌”이라며 하루만에 달라진 신세에 속상함을 내비쳤다.

광수는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광수의 데이트 신청에 현숙이 응답하면서 ‘1:1 데이트’가 확정된 것. 광수는 현숙의 등장에 얼굴과 귀가 새빨개질 정도로 행복해했다.
한편, 영수는 ‘0표’의 충격에 아랑곳 않고, 야식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옆에 있던 영호가 “혹시 뭐 먹고 싶은 것 있냐?”라고 데이트 후 야식을 사다주겠다고 하자 그는 치킨을 부탁했다. 또 그는 “핫크리스피로 혹시 가능하시냐?, 닭다리 위주로, 콜라는 큰 거 두 개” 등 추가 주문을 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첫 데이트에 돌입한 영식은 세심한 매너로 모솔녀들을 감동시켰다. 영식은 근처 식당과 카페 리스트를 파일로 정리해 출력해왔으며, 세 모솔녀들의 차 문도 공평하게 열어줬다. 식사 자리에서는 새우를 손수 까서 차례로 나눠줬다. 하지만 분위기는 점차 데이트보다 친목 모임처럼 흘러갔고, 영식 또한 “친구들하고 밥 먹는 느낌”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1순위는 아직 영자 님”이라는 반전 속내를 꺼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진 예고에서는 영호가 ‘2대1 데이트’에서 순자를 먼저 챙기자 영자가 서운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영수가 ‘페르마의 소정리’ 등 수학 지식을 꺼내며 ‘학문 플러팅’을 하는 현장이 담겨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33기 모태솔로 특집의 첫인상 프러포즈와 남성 출연자들의 자기소개가 공개됐다.
모솔남 직업과 나이 등 신상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영수는 경찰 공무원으로 일본어·영어에 이어 중국어를 공부 중이라고 밝혔고, 영호는 베테랑 마술사로 끈 마술까지 선보였다.
필리핀에서 25년간 자란 영식은 통번역사로 자동차와 레이싱이 취미라고 소개했으며, 영철은 소방관으로 독도 경비대 근무 이력과 구조된 고양이들을 키우는 ‘고양이 집사’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광수는 자기소개 직전 긴장한 나머지 화장실을 다녀오는 돌발 행동을 보였으며, 예고편에서 “행정고시에 합격해서”라고 밝혀 구체적인 스펙에 궁금증을 더했다. 다만 이날 방송분에서는 남성 출연자들의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첫인상 프러포즈에서는 영철·영식·상철이 모두 영자를 선택해 영자가 3표를 받은 인기녀로 떠올랐다.
하지만 영자는 세 사람 가운데 “그나마 관심 있는 건 영식 님뿐”이라고 밝혔고, 이후 영식과 모닝 데이트를 하며 “이런 남편이면 너무 좋겠다”고 했다가 다시 “더 알고 싶은 마음은 안 생겼다”며 반전 속내를 드러냈다.
영수는 영숙, 영호는 순자, 광수는 현숙을 선택했으며 옥순과 정숙은 0표를 받았다. 이날 ‘나는 SOLO’는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평균 4.02%, 최고 4.3%를 기록했고, 최고의 1분은 영철의 자기소개 장면이 차지했다.
33기 모솔남녀들의 순수한 로맨스 행보는 26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에서 계속된다.
사진 제공 = ENA, SBS Plus
서정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