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괌 인근 해상에서 북서진하며 세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기상청 공식 예상경로상 한반도에 미치는 뚜렷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진로의 변동성이 큰 만큼 추가 예보를 지켜봐야 한다.
중심기압은 998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9m이며 강풍반경은 220㎞다.
사우델은 지난 19일 정오 무렵 제35호 열대저압부에서 제18호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동 속도는 19일 오후 3시 시속 4㎞에서 오후 9시 15㎞, 20일 오전 3시 20㎞로 빨라졌다.
현재 강도는 1이지만 앞으로 세력을 빠르게 키울 전망이다.
23일 오전에는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4~25일에는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의 강도 4를 유지하고 강풍반경도 42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의 현재 공식 예상경로에 따르면 사우델은 계속 북서진해 25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73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심은 이후 진로다. 현재까지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치예보모델의 예상경로도 하루 사이 크게 달라졌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와 미국 글로벌예측시스템(GFS)은 전날 사우델이 제주와 남부지방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현재는 두 모델 모두 28일 중국 닝보 부근에 상륙하는 경로를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는 기상청의 공식 예상경로가 아닌 개별 수치예보모델의 장기 예측 결과다.
태풍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26일 이후에는 예측 불확실성도 커지는 만큼 중국 상륙 역시 확정된 진로로 볼 수 없다.
사우델의 한반도 영향 여부는 25일 이후 이동 방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태풍의 이동 경로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과 주변 기압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발표되는 기상청의 최신 예상경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우델’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 추장의 호위병을 뜻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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