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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노래 핑계로 울어”…신곡 비하인드 고백

서정민 기자
2026-08-21 07: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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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채널


가수 장윤정이 약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하늘에’에 담긴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장공장장윤정’에는 ‘장공장장이 장윤정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장윤정은 “어느 순간부터 신곡을 발표하는 것에 의미를 자꾸 잃어갔던 것 같다”며 “핑계를 대자면 게을러진 거 같기도 하고, 신곡을 굳이 구상하고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잘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들이 쌓이다 보니 신곡 발표를 안 한 지 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사·작곡을 직접 하는 이유에 대해 “보통 가수한테 떠오르는 단어를 생각하고 노래를 만드는데, 내가 나를 제일 잘 알면서 나를 생각해서 노래 하나 못 만드는 게 말이 되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장윤정은 “누구나 살면서 힘든 순간들이 있지 않나. 외로움을 느낄 때가 제일 힘들더라”며 “‘이 고통을 나 혼자 알고 있다, 나 혼자 견뎌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 외로움이 느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러한 마음을 담아 ‘하늘에 도대체 우리를 보살펴주는 신이라는 존재가 있긴 한 건가요’ 등의 가사를 썼다고 밝혔다. 공개된 가사에는 “간신히 일어섰는데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도대체 왜 이러는가요, 내가 그렇게 미운가요”, “기댈 곳이 아무 곳도 없는 내가 이 가여운 내가 안 보이나요” 등의 내용도 담겼다.

장윤정은 “자꾸 하늘을 보면서 따지고 원망하는 시간을 보냈다”면서도 “그래도 하늘이 우리를 보고 있고, 즉각적으로 눈앞에 보여줄 수 있는 게 없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바람으로 곁에 있어 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달을 좋아하는데 환한 보름달을 비춰주면서 날 위로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런 가사로 노래를 만들어봤다”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 삽입된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 이 노래가 울음의 핑계라도 되어주길’이라는 문구에 대해서는 “그런 마음으로 곡을 만들었고, 제일 먼저 그 노래를 핑계 삼아 운 게 나였다”며 “힘든 상황을 견뎌내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노래를 듣고 힘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게 된 곡”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정은 “여러 가지 생각 안 하고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노래를 감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장윤정이 요즘 이런 마음이구나’ 이 정도만 전달이 돼도 감사할 것 같다. 가끔 슬플 때 마음을 한 번씩 비워내야 할 텐데 그럴 때 도움이 될 만한 노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윤정은 1999년 제20회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고, 2004년 발표한 ‘어머나’로 큰 인기를 끌며 트로트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13년 방송인 도경완과의 결혼을 앞두고 모친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어 절연을 택한 바 있다.

장윤정의 친모 육 씨는 절연한 딸의 이름을 내세워 ‘미스트롯’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 수천만 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돼 검찰에 송치됐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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