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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면 돈·집 다 준다” 싱가포르 초강수 꺼냈다

이반지 기자
2026-08-24 14: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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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면 돈·집 다 준다” 싱가포르 초강수 꺼냈다 (사진: 연합뉴스)


싱가포르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현금 지원과 육아휴직, 주거 혜택 등을 대폭 강화한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는 전날 61주년 국경절 기념 연설에서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족 지원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국적 신생아에게 출생 선물로 1만 싱가포르달러(약 1000만원)를 지급하고, 17세까지 총 7만 싱가포르달러(약 7600만원)를 지원한다. 정부 보조를 받는 종일 보육시설의 월 이용료도 150싱가포르달러(약 16만원)로 낮출 예정이다.

유급 육아휴가도 확대한다. 자녀 수에 따라 맞벌이 부부에게 각각 8~12일의 별도 유급휴가를 제공하며, 현재 7개월15일인 유급 육아휴직 기간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주거 지원 역시 출산 가정 중심으로 개편한다.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부부에게 공공주택 입주 우선권을 주고, 다자녀 가정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같은 정책은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8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도 전체의 약 20%에 달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가포르는 2026~2027 회계연도 관련 사업에 70억 싱가포르달러(약 7조6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웡 총리는 아동의 온라인 안전을 위해 SNS 이용 최소 연령을 13세로 설정하고, 실효성 있는 연령 확인 시스템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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