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채식·비건 단체들이 최근 네팔 히말라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를 기후위기의 경고로 규정하며 공장식 축산 축소와 비건 채식 확대를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과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는 28일 ‘네팔 빙하 대홍수는 기후위기의 경고이다’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번 재난이 “기후위기가 이미 현실의 재난으로 우리 곁에 와 있음을 보여주는 엄중한 경고”라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식생활 변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기후위기의 원인이 화석연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며 공장식 축산과 육식 중심의 식생활도 온실가스 배출과 산림 훼손, 물·곡물 소비 등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를 언급하며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축산을 위한 산림 훼손 문제를 더 이상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더 이상 ‘무엇을 먹을 것인가’를 개인의 취향만으로 말할 수 없다”며 “우리의 식탁은 동물의 생명, 기후위기, 인류의 안전과 연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을 향해서는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식물성 식품에 대한 접근성과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에게도 일상에서 채식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단체들은 “하루 한 끼부터라도 비건 채식을 실천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함께하자”며 “기후위기 시대에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연대, 한국비건채식협회,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비건어쓰가 참여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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