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김이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을 찾아 전통을 지켜가는 주민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으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초가집과 기와집이 어우러진 고즈넉한 마을에서 미스김은 대를 이어 충청도식 초가이엉 잇기 기술을 묵묵히 이어가는 주민들을 만났다. 민속마을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돌담을 쌓아 올리는 모습에서는 마을을 향한 주민들의 애정과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오랜 시간 마을의 옛모습을 지켜온 주민들을 위해 미스김은 나훈아의 원곡 ‘물레방아 도는데’를 구수한 목소리로 열창하며 힘찬 노래 응원을 건넸다. 현장에는 훈훈한 분위기가 감돌았지만, 아쉽게도 ‘옛 고(古)’의 정답은 아니었다.
다음으로 미스김이 찾아간 곳은 유서 깊은 정미소였다. 정미소에서 나온 쌀로 직접 떡메치기에 도전한 미스김은 생각보다 무거운 떡메를 쉽게 내리치지 못해 진땀을 뺐다.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아이고 잘하네. 이러다 떡 못 먹어”라고 유쾌하게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많은 발품 끝에 미스김이 찾아낸 외암마을의 진짜 으뜸 자랑은 전통 다듬잇돌을 두드리며 경쾌한 난타 공연을 펼치는 ‘다듬이난타공연단’이었다. 어르신들은 “남자들은 지붕이랑 담장을 쌓잖아요. 그런데 여자들은 할 게 없잖아요. 우리 여자들도 외암마을을 위해서 뭘 좀 해보자 하고 뭉쳤다”며 환한 미소로 공연단의 탄생 배경을 설명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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