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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AI 공모전, 83개국 1116편 몰렸다

서정민 기자
2026-08-31 08: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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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개최한 AI 영상 공모전에 전 세계 83개국에서 1100편이 넘는 작품이 몰렸다. 본선 진출작에는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하고 최종 수상작은 오는 10월 동물영화축제에서 공개한다.

한국마사회는 ‘2026 한국마사회 AI 영상 공모전’에 전 세계 83개국에서 총 1116편의 작품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말(馬)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I Film과 30초 숏폼 두 부문에 국적과 연령, 성별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창작자들이 참여했다.

수상작은 총 3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1차 예선 심사에 이어 2차 심사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 김영덕 위원장이 맡는다. 최종 심사에는 영화 ‘안시성’ 김광식 감독, ‘1승’ 신연식 감독, 송경원 씨네21 편집장이 참여한다.

본선 진출작에는 별도의 인큐베이팅 과정도 제공한다. 김영덕 위원장의 코멘트와 AI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연출과 서사 구조, AI 활용 방식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인큐베이팅을 거친 작품을 국내외 영화제와 콘텐츠 마켓으로 연결해 수상 이후에도 창작자들의 후속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최종 수상작에는 대상 500만원을 포함해 총 14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오는 10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동물영화축제를 통해 관객에게 처음 공개된다.

심사에 참여하는 신연식 감독은 “이번에는 심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저도 AI로 단편 작업을 해 봤다”며 “직접 해 보니 AI는 도구를 넘어 하나의 창작 언어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과 장비의 벽에 막혀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실제 작품이 되어 올라온다는 점이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라며 “말이라는 오래된 소재를 83개국의 창작자들이 얼마나 다르게 바라봤을지 한 사람의 관객으로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83개국의 창작자가 각자의 언어로 말을 이야기했다는 것은 말문화가 특정 산업의 것이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보편적 자산임을 보여준다”며 “말을 매개로 한 이야기가 국민의 일상과 세계 무대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0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동물영화축제에서 공개되며 시상식과 상영 프로그램 등 세부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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