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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2’ 더 크고 거세진 욕망의 소용돌이 속으로 [종합]

윤이현 기자
2026-09-02 16: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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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왼쪽부터 우민호 감독, 차희, 노재원, 정성일, 원지안, 서은수, 우도환, 현빈, 정우성



더욱 커진 욕망, 더 심화된 갈등 속 자신의 자리를 지킬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까? 그 승자를 가려낼 과정 속으로 들어가 볼 시간이다.

오늘(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 우민호 감독이 현장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시즌 1 이후 9개월이 흐른 시간, 극에서는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우민호 감독은 먼저 “시즌 1이 한 화마다 다른 에피소드로 채워졌다면 시즌 2는 거대한 하나의 이야기로 1화부터 6화까지 유기적으로 달려가는 과정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1이 조금 덜 성숙한 싸움을 그렸다면 2에서는 더 성숙해진 어른들의 심화된 갈등이 담겼다”라며 차별점에 대해 짚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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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현빈

주인공 백기태 역으로 더욱 강렬한 모습을 예고한 현빈은 “시즌 1에서 이미 높은 자리에 올랐지만 백기태는 더 높은 자리와 부를 원한다. 거침없는 백기태의 독주를 막기 위해 나타나는 세력들과의 대립, 그 안에서 오는 고독함, 또 더욱 과감한 모습들. 그 두 가지 면을 복합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언급했다.

더해 한 시리즈를 이끄는 주인공으로서 시즌 2 시작의 부담감에 대한 질문의 답으로는 “부담이 없지는 않다. 시즌 1을 워낙 좋게 봐주신 만큼 시즌 2도 이어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기대감도 있다. 훨씬 깊어진 이야기인 만큼 시청자분들이 훨씬 몰입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자신감을 비췄다. 

백기태와 가장 큰 대립을 이룰 장건영 역의 정우성은 2년의 징역살이 후 백기태에 대한 복수심으로 흐르는 9년의 세월을 점철했다. 그는 “시즌 1에서 완전히 바닥으로 떨어진 후 백기태를 다시 쫓고 무너뜨리기 위해 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장건영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더해 “자신의 상처가 공적 정의관을 넘어 사적인 복수심이 되는데 그것이 사적인 감정이란 것을 자각하지 못한 채 달려가는 방향성, 그 안에서 딜레마에 빠진 한 시대의 인간의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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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정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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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우도환

아마 가장 큰 변화를 예상한다면 이 인물일 것이다. 바로 백기태의 동생, 백기현. 새로운 갈등의 중심축으로 돌아온 백기현 역의 우도환은 “9년이란 시간이 흐른 만큼 시즌 2에서는 조금 더 성숙해진 백기현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시즌 1에서는 조금 미숙하고 중2병 같은 동생이었다면 2에서는 기현이가 왜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는지, 무엇을 지키고자 했는지가 서서히 밝혀질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더해 “어른이 된 만큼 자기만의 신념이 더 두터워지고, 형(백기태)과의 갈등은 더 심화된다. 기현이의 성장 포인트를 잘 지켜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많은 변화 속 인물, 부산지방 검찰청 마약수사반의 최초 여성 검사 오예진 역할로 돌아온 서은수도 “9년이라는 시간 속, 최초의 여성 검사가 되기까지의 치열함을 많이 고민했다. 남자들뿐인 마약반 속 살아남고자 했던 독한 모습과 당당함, 그 안에서 느껴지는 힘을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전하며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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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서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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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원지안

더욱 강렬한 모습의 이케다 유지/최유지 역으로 돌아온 원지안도 기대 포인트를 짚어주었다. 그는 “강한 목표의식으로 시즌 1에서부터 빌드업을 많이 해 온 인물이다. 시즌 2에서는 그러한 모습들이 강렬한 액션신으로도 이어진다. 변함없이 욕망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강렬한 모습들을 기대해 주면 좋겠다”라고 밝혀주었다. 

비서실장으로 돌아온 천석중 역할의 정성일도 시즌 1과 다른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시즌 2에서는 만나는 사람들의 폭이 확 달라진다. 움직이는 반경이 더 넓어지고 그 안에서 새로운 여러 사람 들을 만나는 만큼 그들과의 호흡과 관계성들에 대해 신경을 썼다”라고 짚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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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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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노재원

파격적 외형 변신에 성공한 표학수 역의 노재원의 소감도 들어보았다.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으로 돌아온 그는 “국장을 어떻게 하면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다. 감독님이 먼저 가발 아이디어를 주셔서 가발 착용으로 비주얼에 변신을 줬다. 외형적 모습이 완성된 후에 차차 입체적으로 해당 인물에 대한 방향성이 완성되어 간 것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백기태의 동생이자 백기현의 누나, 백소영 역할의 차희도 색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달라진 모습에 대해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즌 1에서 사랑하는 관계를 잃고 오빠(백기태)의 사업에 들어가게 되면서 또 다른 욕망을 가지게 되고 그것이 어떤 행동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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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2’ 차희

저마다의 욕망으로 가득 찰 시즌 2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백기태의 가족에 대해 시즌 1에서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이 많다. 시즌 2에서는 좀 그러한 가족 간의 갈등을 보여주려 많이 노력했다. 가족이기에 사랑하지만 서운한 것도 많은, 그러한 애증의 관계에 주목하길 바란다”라고 짚었다.

더해 “백기태와 가장 큰 갈등을 이룰 장건영, 이 둘의 목정성은 뚜렷한 편이다. 그러나 이 사이에서 가장 큰 변곡점이 될 인물이 백기현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알지 못한 채 역사의 소용돌이 속 그의 선택이 백기태와 장건영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그 판도를 손에 쥐었다고도 할 수 있다”라고 예고했다.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의 한 부분을 담은 해당 작품 속 정우성은 같은 흐름을 담은 작품인 영화 ‘서울의 봄’과의 연관성과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었다.

그는 “두 작품 다 비슷한 흐름 안에 있지만 ‘서울이 봄’이 현실 속 역사적 사건에 좀 더 집중을 했다면 메이드 인 코리아는 좀 더 그 속에 있는 개개인에 집중을 하지 않았나 싶다. 역사적 사건을 연기적 장치로 사용했기에 캐릭터를 표현하고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서울의 봄’보다 훨씬 재밌었고 자유로웠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실제 시대적 배경을 생각한다면 여성으로서 활약하기에 쉽지 않았을 시기인 만큼, 여성 배우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조직의 보스로 활약할 원지안은 “특정한 틀을 세우진 않았다. 그냥 해당 인물이 가진 욕망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행동까지 할 수 있는지, 어디까지 닿을 수 있는지에 대해 초점을 뒀고 그것을 위해 백기태와 손을 잡는 과정에 집중했다”라고 전했다.

마약반 홍일점인 만큼 외로움도 느꼈다는 서은수는 “나 또한 예진이의 목표가 무엇일까에 집중했다. 세상과 싸워서 본인의 자리를 지켜내고자 하는 욕망에 대해 초점을 두고 몰입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굳이 성별 구분에 초점을 두지 않았다. 그냥 한 인물에 더 포커스를 맞췄고 굳이 여성이라고 더 다른 모습을 보여주자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들 또한 그 시대 안에서 남들과 똑같은 욕망을 품고 세상을 바꾸려 했던 인물이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연출에 힘썼다”라며 소회를 풀어주었다.

시즌 1 보다 더 커지고 변화무쌍한 관계가 예고된 시즌 2. 이제 첫 공개가 7일을 앞두고 있다. 공개를 앞둔 소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현빈은 “더 깊어지고 다양한 이야기로 돌아왔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시즌 1을 즐겨본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끝까지 시청 부탁드린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이어 정우성은 “시즌 1에 보내주신 사랑에 부응할 수 있는 시즌 2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감사드린다”라고 말했고 우도환은 “2026년 추석을 우리 작품과 함께 조금이나마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서은수는 “지나고 봤을 때 나에게 가장 자랑스러울 작품이 될 ‘메이드 인 코리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그만큼 치열하게 촬영했고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정성일은 “시즌 1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참 시간이 빠르단 생각이 든다. 그 귀한 시간을 우리 작품에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고 원지안도 “우리 작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노재원과 차희 역시 “최선을 다 해 많은 애정이 들어간 작품인 만큼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우민호 감독은 “배우분들이 너무너무 잘해주었다.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정말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찰떡일 것이니 배우들을 보는 맛이 충분한 맛있는 작품일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며 마무리했다.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메이드 인 코리아 2’. 긴 세월이 흐른 만큼 그들의 욕망과 권력 다툼은 더 치열해질 것을 예고했다. 

더욱 거대한 갈등의 소용돌이로 휘말린 그들의 이야기,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 2는 디즈니+에서 9월 9일(수) 두 편이 첫 공개되며 그 후 매주 수요일마다 추가 공개된다. 

거센 소용돌이 속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까. 그 대단원을 향한 막이 오를 시점이다. 

글: 윤이현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yih@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