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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참사’ 사망자 1,066명… 韓 긴급구호대 44명 현지 도착

허정은 기자
2026-09-02 14: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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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참사’ 사망자 1천66명… 韓 긴급구호대 44명 현지 도착 (출처: 연합뉴스)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네팔 현지에 도착해 수색·구조 활동 지원에 나선다.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1천66명으로 늘고 실종자도 4천462명에 달한 가운데, KDRT는 네팔 당국과 협력해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이 집계한 네팔 내 대홍수 사망자는 1천50명으로 늘었다. 중국 측 사망자 16명을 합하면 이번 대홍수로 인한 전체 사망자는 1천66명이다.

실종자는 네팔 3천916명, 중국 546명 등 총 4천462명으로 집계됐다. 네팔 측 실종자 가운데 외국인은 590명이며, 중국 측 실종자 중 외국인은 261명이다.

구조 당국은 대홍수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러 수력발전소 터널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 수백 명을 구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전날 수력발전소 여러 곳에서 최소 639명이 실종되거나 고립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발전소 터널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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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참사’ 사망자 1천66명… 韓 긴급구호대 44명 현지 도착 (출처: 연합뉴스)


이를 위해 터널을 가로막은 대형 바위를 폭파하고 주변을 뒤덮은 진흙과 토사를 제거하는 한편 구멍을 뚫는 등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터널 내부가 이미 진흙으로 가득 차 있거나 굴착한 구멍으로 대량의 물이 유입되는 등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수력발전소 터널 구조 작업에 참여한 산악 가이드 아시시 구룽은 현장을 확인한 뒤 사람이 터널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불도저와 굴착기 등 중장비가 필요하다고 로이터에 말했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예비 추산에 따르면 이번 대홍수로 피해 지역을 뒤덮은 건물 잔해와 암석, 진흙 등 각종 퇴적물은 최소 220만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가 파견한 44명 규모의 KDRT는 이날 오전 6시 27분 군 수송기 편으로 네팔 수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네팔 당국과 협력해 한국인 9명의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활동 기간은 약 10일로 예정됐으며, 현장 상황에 따라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구호대는 고해상도 촬영 무인기(드론),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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