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센느 원이가 개그맨 이선민과 나눴던 약속을 무대 위에서 지켰다.
리센느는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53회 한국방송대상 축하 무대에 올라 ‘프리티 걸’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앞두고 관객석에서는 이선민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선민이 “원이야 나와! 리센느 야호!”라고 외치자 원이는 “선민 삼촌 고마워요!”라고 화답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선민은 리센느 공식 응원봉을 손에 들고 무대를 지켜봤다. 특히 공연 마지막 원이가 엔딩에서 이선민의 시그니처 동작인 ‘언밸런스 암스’ 포즈를 선보이자, 이선민 역시 곧바로 같은 포즈를 따라 했다. 환하게 웃던 이선민은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두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지난해 K카 웹예능 ‘나의 연수 아저씨’를 통해 시작됐다. 도로 연수 콘텐츠로 처음 만난 원이와 이선민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에 원이는 “그걸 위해서라도 꼭 1등 하겠다”고 답했고, 이선민 역시 “너는 5년 안에 마마 엔딩 요정을 하고, 삼촌은 지상파 메인 MC가 돼 너를 부르겠다”며 서로의 꿈을 응원했다.
당시에는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건넨 약속이었지만, 몇 달 뒤 두 사람은 실제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났다. 원이는 리센느의 활동으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갔고, 이선민 역시 지상파 예능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넓혔다.
누리꾼들은 “둘 다 성공해 같은 시상식에서 만난 것이 진짜 눈물 포인트”, “선민 삼촌과 원이의 서사가 영화 같다”, “약속을 잊지 않고 포즈를 해준 원이가 감동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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