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 영화 ‘핵소 고지’가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전투 장면의 제작 비화를 공개했다. 멜 깁슨 감독은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실제 폭발과 특수효과를 활용해 현장감을 살렸다.
지난 2일 재개봉한 ‘핵소 고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치열했던 오키나와 전투에서 총을 들지 않고 75명의 생명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프로듀서 빌 메카닉은 ‘멜 깁슨의 연출 스타일은 모든 것을 실제로 한다는 것이고, 이는 캐릭터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객들에게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전투에서 사용된 발광탄을 재현하기 위해 특수효과팀은 ‘박스 폭탄’이라는 새로운 장비까지 개발했다. 가까운 거리에서도 촬영할 수 있으면서 강한 빛과 폭발 효과를 구현하도록 제작해 CG 대신 실제 특수효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리썰 웨폰’ 시리즈와 ‘브레이브 하트’ 등에서 멜 깁슨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제2제작진 감독 겸 스턴트 코디네이터 믹 로저스도 새로운 촬영 방식을 시도했다.
믹 로저스는 ‘다양한 폭발 방법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화염 방사기를 실제로 내뿜는 방법을 개발했고, 매우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고 밝혔다.
‘핵소 고지’는 멜 깁슨이 연출하고 앤드류 가필드, 샘 워싱턴, 휴고 위빙, 테레사 팔머, 빈스 본 등이 출연했다.
10주년을 맞아 지난 2일 재개봉한 ‘핵소 고지’는 현재 전국 CGV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제공=판씨네마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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