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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서울 문’에 日 도리이 논란

서정민 기자
2026-09-08 08: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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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의 ‘서울 문’에 일본 도리이를 연상시키는 구조물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에서 문화적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교체를 촉구했다.

서경덕 교수는 8일 “한 누리꾼이 제보를 해줬다”며 “조사해 보니 일본 도리이 형상에 중국풍 홍등까지 달아놔 ‘서울 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 문’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교류와 우호를 상징하는 상업·복합 문화공간이다. 한국의 거리 풍경과 수변 산책로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됐으며 한식당과 K뷰티 매장, K디저트 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타슈켄트 시민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가운데 ‘서울 문’ 간판이 설치된 대형 구조물의 형태가 일본 신사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도리이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서 교수는 “‘서울 문’이라는 공식 타이틀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도리이 형상에 간판을 다는 건 명백히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많은 외국인이 ‘서울 문’의 상징적인 구조물로 여겨 사진과 영상을 찍는 상황이기에 문화적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당장 교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곳곳의 한국 관련 오류를 바로잡아 올바른 한국 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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