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정선희, 故 안재환 사별 후 겪은 상처 고백… “‘잡아먹었다’는 말, 평생의 주홍글씨”

김연수 기자
2026-09-08 14:28:33
기사 이미지
정선희, 故 안재환 사별 후 겪은 상처 고백… “‘잡아먹었다’는 말, 평생의 주홍글씨” (출처: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캡처)


방송인 정선희가 남편 고(故) 안재환과 사별한 뒤 쏟아졌던 무분별한 악성 루머와 비난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에는 정선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정선희는 사별 직후 겪었던 취재 열기와 유언비어로 인한 고통을 떠올렸다. 그는 “두 달 동안 30~40명의 취재진이 집 앞을 떠나지 않고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했다”며 “다니던 교회에 며칠 안 나가면 ‘정선희 투신’, ‘실종’ 같은 유언비어가 퍼져 ‘사람들이 내가 죽기를 바라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밝혔다.


기사 이미지
정선희, 故 안재환 사별 후 겪은 상처 고백… “‘잡아먹었다’는 말, 평생의 주홍글씨” (출처: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 못간다’ 캡처)


특히 대중의 언어폭력이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고 전했다. 정선희는 “‘잡아먹었다’는 말이 너무 많았는데, 이는 가족에게도 상처이자 평생 나를 따라다니는 주홍글씨이자 멍에”라며 “‘대한민국에서 난 끝났다’는 생각에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조차 막막했다”고 토로했다.

암담했던 시기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연대 덕분이었다. 이성미가 “그 힘든 시간을 지날 때 곁에 사랑하는 동료들이 있어 다행이었다. 그게 없었으면 쓰러졌을 것”이라고 위로하자, 정선희 역시 깊이 공감했다.

정선희는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내가 뭐라고 연합해서 기도해 줬다”며 “수많은 언니, 오빠들이 정신없이 데리고 다니며 휘저어 놔서 죽을 생각조차 못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정선희는 2007년 배우 고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인 2008년 9월 사별했다.

김연수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