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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 류태호, 안보현 때문에 뒷목

서정민 기자
2026-09-11 08: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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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태호가 ‘재벌X형사2’에서 조용한 은퇴를 꿈꾸는 강하경찰서 서장 권태균으로 유쾌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를 몰고 다니는 재벌 3세 형사 진이수(안보현)와 상극 호흡을 펼치며 극의 웃음을 담당한다.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류태호가 연기하는 권태균은 새롭게 강하경찰서에 부임한 서장이다. 평온한 경찰 생활을 원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진이수 때문에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권태균과 진이수의 관계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부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진이수가 폭탄 사건으로 다시 뉴스의 주인공이 되자 골머리를 앓았다. 수사 실적은 뛰어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진이수를 두고 “우리 서의 골칫덩이”라고 못 박기도 했다.

새롭게 강력1팀을 맡은 주혜라(정은채)에게는 진이수가 또 사고를 치지 않는지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혜라가 진이수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며 점차 호흡을 맞추면서 권태균의 바람과 달리 강력1팀의 행보는 더욱 거침없어졌다.

특히 ‘재벌X형사2’에서 진이수가 가는 곳마다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가장 먼저 뒷목을 잡는 사람이 권태균이다. 경찰서 차량 폭탄 사건에 이어 진이수가 구입한 집에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조용한 은퇴 계획도 번번이 어긋났다.

급기야 진이수가 공연을 보러 간 곳에서도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권태균은 “걔는 무슨 코난이야? 가는 데마다 사건이야!”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진이수와의 상극 케미도 웃음을 만든다. 춘식이푸드 대표의 아들이 유력 용의자로 체포되자 권태균이 혹시 범인이 아닐 경우를 걱정하며 주혜라를 재촉했고, 진이수에게 “왜 이렇게 간이 작으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류태호는 권위적인 경찰서장이라는 설정에 생활감 있는 연기를 더해 권태균을 완성했다. 진이수의 돌발 행동에 시시각각 달라지는 표정부터 조용히 낚시와 골프를 즐기며 은퇴를 꿈꾸는 모습까지 무게감과 코믹함을 오가고 있다.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미생’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해온 류태호는 최근 연극 ‘리타길들이기’에서 프랭크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태호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재벌X형사2’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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