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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3경기 만에 선발…패스 성공률 97%

서정민 기자
2026-09-14 0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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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3경기 만에 선발…패스 성공률 97%. 사진=바이에른


동료 수비진이 승격팀 엘버스베르크의 공세에 흔들리는 동안 김민재는 제 몫을 다했다.

3경기 만에 선발로 돌아온 김민재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태클 3회, 가로채기 3회,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해 바이에른 뮌헨의 2-1 승리를 뒷받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피젠엘버스베르크의 우르사팜 아레나 안 데어 카이저린데에서 열린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엘버스베르크를 2-1로 꺾었다.

승점 7점을 확보한 바이에른은 4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개막 첫 공식전 두 경기에 연속 출전한 뒤 샬케04와의 리그 2라운드, 보되/글림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조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김민재는 이날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졌다.

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수비 라인을 높게 끌어올렸다. 넓어진 뒷공간을 책임진 김민재는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복귀로 상대 역습을 차단했다.

전반 5분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몸으로 막았고, 17분에는 문전으로 향한 강한 크로스를 차단했다.

뮌헨 수비진은 엘버스베르크의 공세에 여러 차례 흔들렸다.

우파메카노가 상대 공격수에게 박스 안 돌파를 허용했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불안한 공중볼 처리로 실점 위기까지 맞았다.

골문이 열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위기를 넘겼다.

반면 김민재는 상대의 침투를 잇달아 끊었다.

전반 20분 전진 패스를 빠르게 읽고 차단했고, 상대 공격수가 뒷공간을 노릴 때도 침투 동선을 선점했다.

엘버스베르크 최전방 공격수 다비드 모크와의 경합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후방 빌드업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조슈아 키미히가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 김민재는 좌우로 안정적인 패스를 공급하며 공격 전개의 출발점 역할을 맡았다.

전반 39분에는 상대 압박을 피해 직접 전진한 뒤 원투패스에 이어 공격 진영까지 침투했다.

후반에도 김민재의 수비는 안정적이었다. 스타니시치의 수비 실수에서 동점골이 나왔지만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뒷공간으로 빠져나가는 공격수를 태클로 저지하고 박스 안으로 들어오는 패스를 여러 차례 끊어냈다.

기록에서도 활약이 드러났다.

김민재는 태클 3회, 클리어링 2회, 가로채기 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를 기록했다. 패스는 92개 중 89개를 성공해 성공률 97%를 찍었고 공격 지역 패스도 9회를 기록했다.

엘버스베르크는 올 시즌 처음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은 승격팀이지만 개막 후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보여왔다.

레버쿠젠을 3-2, 묀헨글라트바흐를 4-3으로 꺾으며 개막 2연승과 함께 7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전에서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선발 복귀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바이에른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조나탄 타, 우파메카노와의 센터백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적인 수비와 97%의 패스 성공률로 자신의 경쟁력을 다시 보여줬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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