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호흡기 감염병 동시 유행인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학과 환절기가 맞물린 만큼 소아·청소년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확산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2주차 7.0명에서 4주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병원급 의료기관의 독감 입원환자도 32주차 43명에서 35주차 162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연령별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7~12세가 1000명당 36.5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가 22.6명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역시 반등하고 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호흡기 감염병 검체 분석에서도 독감 바이러스 검출률은 12.3%,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1.7%를 기록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낮아 대규모 재유행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독감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확산하는 가운데 코로나19까지 동시에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두 감염병은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비슷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 쉽지 않다.
예방접종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4-2025절기 국가 인플루엔자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독감 백신의 중증 예방효과는 연령대에 따라 63.7~74.6%, 사망 예방효과는 52.2~81.1%로 추정됐다.
올해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65세 이상은 다음 달 12일부터 연령별로 순차 시행된다.
올해부터 무료 접종 대상이 만 14세까지 확대됐다. 65세 이상은 코로나19 예방접종도 같은 일정으로 진행돼 두 백신을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서정민 기자
bnt뉴스 라이프팀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