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 e스포츠가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상에 오르며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기존 스프링과 서머 두 개의 시즌으로 나뉘어 진행됐던 LCK는 지난해부터 단일 시즌으로 통합됐다. 젠지는 통합 이후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정상에 오르며 유일한 2연속 우승팀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결승전에서는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에서는 한화생명이 먼저 승리를 가져갔지만, 젠지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젠지는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과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활약을 앞세워 2, 3세트를 연달아 가져갔고, 마지막 4세트까지 승리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박재혁은 결승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MVP로 선정됐다. 자신의 대표 챔피언 중 하나인 제리를 활용해 팀의 승리를 이끌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번 우승으로 젠지는 전신인 삼성 갤럭시 시절을 포함해 통산 7번째 LCK 우승을 기록했다. 삼성 갤럭시 블루로 2014년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젠지로 팀명을 변경한 이후에도 2022년 서머, 2023년 스프링·서머, 2024년 스프링에서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2025년과 2026년 우승을 추가하며 LCK 강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2026 LCK 우승을 차지한 젠지는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월즈)에 LCK 1번 시드로 출전한다. 준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는 2번 시드, T1과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3, 4번 시드로 월즈에 나선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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