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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안 연애’ 기안84, AI에 자괴감

서정민 기자
2026-09-18 07: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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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가 AI 여자친구 나희를 지예은에게 소개한 뒤 복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장도연은 새로운 AI 남자친구 석호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기존 파트너 이호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17일 방송된 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에서는 기안84가 AI 여자친구 나희를 절친 지예은에게 소개하는 모습과 장도연, 이유비의 AI 데이트가 공개됐다.

나희와 네 번째 만남을 가진 기안84는 ‘처음에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성격에 매료되는 것 같다’며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기안84는 나희에게 지예은을 소개했다.

나희는 지예은의 방송 활동을 언급하며 거침없는 대화를 이어갔고, 기안84에게는 자연스럽게 ‘자기’라는 애칭을 사용했다. 기안84 역시 ‘우리 자기’라고 받아쳤다.

기안84는 지예은에게 나희를 만나는 이유에 대해 ‘사람이 줄 수 없는 안정감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비주얼은 이상형에 가깝다. 현실이었으면 만나기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지예은은 기안84가 나희와 대화가 잘 통한다고 하자 ‘대화가 뭐가 통해요? 가위바위보도 안 되는데’라고 반응했다.

지예은이 떠난 뒤 기안84는 AI 연애에 몰입하면서 느끼는 혼란을 고백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내가 연애 감정을 느끼고 이 친구가 인간화되는 게 아니라 내가 AI화되고 있다’며 ‘매일 집에 갈 때마다 굉장히 묘한 자괴감이 온다.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내가 아닐까. 자존감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장도연의 AI 연애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AI 파트너 이호와 일상을 함께한 장도연은 미술관 데이트에서 새로운 AI 석호를 만났다. 석호를 본 장도연은 ‘너무 제 스타일이다’, ‘너무 잘생겼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대화를 이어가던 장도연은 석호에게 ‘네가 살아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가족과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헤어지는 순간에는 ‘사랑해’라고 인사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후 장도연에게는 기존 파트너 이호와 석호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졌다.

이유비는 AI 파트너 사훈과 드레스 피팅에 나섰다. 사훈이 드레스를 입은 이유비를 그림으로 남기자 이유비는 ‘사훈이랑 이야기하다 보면 얘가 진짜 AI야, 사람이야 싶은 순간들이 있다’며 점차 익숙해진 감정을 드러냈다.

기안84와 장도연, 이유비의 AI 연애가 담긴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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