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하 PGK, 대표 이동하)의 단편 제작 지원작 ‘신원미상’(감독 조희수)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공식 진출했다.
조희수 감독의 ‘신원미상’은 2050년 감시체계 아래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형사 진이가 신원 미등록 아동 범죄조직 ‘노란 양떼’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24분 분량의 디스토피아 SF 스릴러다. 배우 이나영이 1인 2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심지유, 손지유, 오한결 등 아역배우 30여 명이 함께 출연했다.

조희수 감독은 “프리 프로덕션부터 최종 마스터링에 이르기까지 표현하고자 하는 세계를 축소하지 않고 영화적 밀도를 완성할 수 있었던 것은 스태프들과 PGK의 지원 덕분”이라며 “미등록 이주아동을 처음 만났던 부산에서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이번 진출은 신진 창작자의 시나리오가 완성작으로 구현돼 산업 현장과 만날 수 있도록 이끈 PGK 지원 체계의 실질적 결실로 평가받는다. PGK는 지난해 ‘신원미상’을 비롯해 ‘브로콜리’(감독 윤문성), ‘종의 근원’(감독 이효림), ‘LUMP’(감독 표국청), ‘민물고기 마음’(감독 김윤수) 등 총 5편의 제작을 지원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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