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연극 ‘투신’, 오는 11월 마포아트센터서 선보인다

김연수 기자
2026-09-22 11: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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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마방진, 20주년 신작 연극 ‘투신’ 개막


극단 극공작소 마방진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마포문화재단과 공동 주최로 신작 연극 ‘투신 Two Scenes’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13일부터 22일까지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막을 올리는 ‘투신’은 대한민국 사회의 극단적 선택 문제를 모티브로 출발한 작품이다. 공유오피스 11층에서 투신한 한 남성과 이를 지켜보기만 하던 주변 사람들의 CCTV 영상을 바탕으로, 타인의 비극에 무감각해진 사회적 경계와 방관의 시선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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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마방진, 20주년 신작 연극 ‘투신’ 개막


작품은 봄날의 반지하 연습실에 모인 연출가와 배우들이 해당 사건 조서 속 인물들을 즉흥극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그린다. 극 중 인물들의 사연이 드러날수록 현실과 연극, 배역과 배우 본인의 삶이 뒤엉키며 통제 불가능한 긴장감으로 치닫는 정교한 메타 연극(극중극) 구조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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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 연출·마방진, 20주년 신작 연극 ‘투신’ 개막


특히 이번 공연은 ‘칼로막베스’, ‘홍도’,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으로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고선웅 연출이 4년 만에 마방진과 함께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원경식, 서정완, 이도유재, 조한나, 김윤아, 양예석, 조영민, 고영찬, 김영은, 김용화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마방진의 핵심 배우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마방진 측은 “타인의 절망 앞에 침묵하는 우리의 민낯을 마주하며 연극과 실재의 경계가 무너지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창단 20주년을 맞은 마방진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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