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현주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으로 올가을 스크린에 돌아온다.
드라마와 영화, OTT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현주는 ‘실낙원’에서 류소영 역을 맡아 다시 한번 깊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김현주는 ‘지옥’, ‘정이’, ‘선산’에 이어 이번 ‘실낙원’까지 연상호 감독과 여러 차례 호흡을 맞췄다.
새로운 작품을 구상할 때 연상호 감독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적인 파트너로 꼽히는 데에는 독창적인 세계관 속에서도 인물의 중심과 진정성을 놓치지 않는 김현주의 깊은 연기력이 자리하고 있다. 낯설고 이질적인 설정 속에서도 인물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해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온 배우다.
이번 ‘실낙원’에서도 두 사람의 두터운 신뢰가 드러난다. 연상호 감독에게 류소영 역의 후보는 처음부터 김현주뿐이었다. 연상호 감독은 류소영에 대해 “너무 강한 연기를 하면 작위적으로 보이고 너무 힘을 빼면 관객이 눈치챌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연기”라며 “영화를 하면서 만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배우에게 이 연기를 맡기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김현주가 연기한 '류소영'은 9년 전 아들을 잃은 후 AI 프로그램 '낙원의 아이들'을 통해 어린 시절의 아들과 만나며 하루하루를 버텨온 인물이다.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지만, 자신이 기억하던 순수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낯선 존재감에 점점 혼란과 불안을 느끼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소영이 겪는 감정의 흔들림을 상반된 분위기로 담아냈다. 문가에 선 채 시름과 혼란이 뒤섞인 눈빛으로 누군가를 바라보는 첫 번째 스틸은 기억 속 아들과 달라진 현실 앞의 고뇌를 그대로 전한다. 이어 어두운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고 결연한 눈빛을 짓는 두 번째 스틸은 무너지지 않기 위해 버텨온 소영의 단단함과 불안을 동시에 드러내며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을 김현주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연상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김현주의 압도적인 열연이 더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심리 스릴러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정혜진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