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가 중국을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최근 중국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연패한 만큼 금메달 도전과 함께 설욕전의 의미까지 더해졌다.
한국은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중국을 넘으면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4회 연속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된다.
이번 대회 흐름은 좋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카타르를 4-1,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으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베트남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안착했다.
여기에 배준호, 양민혁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도 중국 수비 공략에 힘을 보탠다.
결승 길목에서 만나는 중국은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별리그를 1승2무로 통과한 중국은 8강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며 1998 방콕 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중국은 지난 1월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는 설욕의 의미도 크다. 중국 U-23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는 13승3무4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2025년 5월 옌청 국제대회에서 0-1로 졌고, 같은 해 11월 차이나판다컵에서도 0-2로 패했다.
중국을 꺾을 경우 한국은 일본-우즈베키스탄 준결승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남은 승리는 두 번. 이민성호가 최근 두 차례 패배를 안긴 중국을 넘어 결승행 티켓을 거머쥘지 관심이 쏠린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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