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26 서울아트마켓(PAMS)’이 오는 13일 개막한다. 세계 주요 공연장과 축제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과 국내외 유통 확대를 모색한다.
2005년 시작해 올해 22회를 맞은 서울아트마켓은 국내외 창작자와 기획자, 공연장 및 축제 관계자를 연결하는 공연예술 플랫폼이다. 작품 소개를 넘어 공연 초청과 투어, 공동제작 등 실질적인 협력을 지원한다.
올해는 북미와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중남미 등 세계 주요 공연예술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네덜란드 홀란드 페스티벌, 스페인 그렉 페스티벌 바르셀로나,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독일 카셀 국립극장 등의 주요 인사가 한국 작품과 프로젝트를 살펴본다.
독일 루르트리엔날레, 그리스 아테네 에피다우루스 축제, 프랑스 오리악 국제거리극축제, 호주 멜버른 라이징, 대만 국립 가오슝 예술센터, 브라질 세스크 상파울루 등도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서울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춘천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부산문화회관, 제주아트센터를 비롯해 전국 주요 공연장과 축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를 통해 해외 진출뿐 아니라 국내 지역 공연장과 축제로 이어지는 유통 기반도 확대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는 63개 부스가 참여하는 ‘팸스부스’가 열린다. ‘팸스피칭’에서는 국내외 19개 단체가 완성작과 개발 단계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
공연예술계 주요 현안을 다루는 ‘팸스살롱’은 총 10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올해 신설된 ‘팸스밍글’은 최대 10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모임으로, 국제협력과 지속가능한 교류, 창작 과정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눈다.
개막일에는 ‘팸스 오프닝×나이트’가 열리며, 이후 대학로와 종로 일대에서 참가자들의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팸스 나이트’가 이어진다.
참가자 간 사전 연결을 위한 네트워킹 앱 ‘스왑카드(Swapcard)’도 활용한다. 참가자는 행사 전부터 국내외 전문가의 프로필을 확인하고 미팅 일정을 조율할 수 있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교류를 이어갈 수 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와 협력한 ‘팸스×스파프 초이스’에서는 5편의 완성작을 전막 공연한다. 바리나모의 ‘건져올렸지만 가라앉으려는 경향’, 모든 컴퍼니의 ‘씨름’, 제로셋 프로젝트의 ‘어서오세요_2026’ 등이 관객과 만난다.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PAMS는 작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예술가와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가 직접 만나 공연 초청, 투어, 공동제작 등 구체적인 협업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한국 공연예술이 다양한 무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서울아트마켓’은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참가 안내 및 셔틀버스 정보는 공식 누리집과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예술경영지원센터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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