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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실낙원’·‘100일의 거짓말’ 동시 출격

서정민 기자
2026-10-13 08: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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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현주가 영화 ‘실낙원’과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로 10월 극장가와 안방극장을 동시에 찾는다. 두 작품에서 각각 아들을 잃은 엄마와 독립운동 단체의 저격수를 연기하며 상반된 모습을 선보인다.

김현주는 오는 21일 개봉하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실낙원’에서 류소영 역을 맡았다. 앞서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는 유소란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에게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김현주는 극 중 오랜 시간 아들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온 엄마를 연기한다. 기적처럼 돌아온 아들을 마주한 뒤 혼란에 빠지는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감정을 격렬하게 드러내기보다 표정과 눈빛으로 인물의 내면을 전달하는 연기에 중점을 뒀다.

영화는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됐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현주의 연기에 대해 “그 미묘한 선을 잘 만들어줬고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연기를 해줬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김현주는 안방극장에서도 전혀 다른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100일의 거짓말’은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김현주는 복수를 위해 총을 든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 역을 맡았다.

유소란은 단아한 외면 뒤에 냉철함과 대담함을 감춘 인물이다. 김현주는 첫 방송부터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강한 의지를 드러내는 연기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실낙원’의 류소영이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내면의 혼란을 겪는 인물이라면, ‘100일의 거짓말’의 유소란은 자신의 정체와 감정을 숨기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비슷한 이름을 가진 두 캐릭터지만 처한 상황과 감정 표현 방식은 확연히 다르다. 김현주가 두 작품에서 보여줄 서로 다른 연기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편 김현주와 배현성이 출연하는 영화 ‘실낙원’은 오는 10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tvN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NM·tvN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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