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포츠 역사와 관련 유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첫 국립 스포츠 전문 박물관이 정식 개관했다.
국립스포츠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국립 스포츠 분야 박물관으로, 체육사 기록을 정립하고 국내외에 흩어진 스포츠 유산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하기 위해 건립됐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박물관은 1층 기획전시실, 2~3층 상설전시관, 4층 옥상정원, 지하 1~2층 수장고 등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은 약 7만 점의 스포츠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주요 전시물로는 1947년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고(故) 서윤복의 금메달과 한국 축구의 개척자 김용식의 축구화,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양정모의 경기복이 포함됐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사용된 성화봉과 굴렁쇠도 함께 전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국회 남인순 부의장,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 위원장, 진선미 위원,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고 서윤복의 딸 서정화 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국립스포츠박물관이 전국 스포츠 문화 시설을 잇는 중심이 되고, 미래 세대가 도전과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국립스포츠박물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17일 국민 200여 명이 주요 전시물을 찾아 임무를 수행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나의 기록 카드', '명장면 스튜디오'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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