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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7연승 vs LG 설욕…준PO 승자는

서정민 기자
2026-10-16 06: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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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LG 오스틴 딘. 사진=KIA 타이거즈,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10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서 격돌한다.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팀이 이번에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KIA와 LG는 오는 17일 오후 2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6 KBO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을 치른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의 승자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KIA는 정규시즌 79승 2무 63패(승률 0.556)로 3위를 차지했다. LG는 78승 1무 65패(승률 0.545)로 4위에 오른 뒤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1로 승리해 준PO 진출권을 확보했다.

두 팀은 지난 12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KIA가 4-2로 승리하며 3위를 확정했고,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향했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9승 7패로 앞섰다. 특히 6월 17일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LG를 상대로 7연승을 거두며 확실한 상승세를 보였다.

팀 성적에서도 KIA가 우위를 점했다. KIA는 팀 평균자책점 4.27, 타율 0.271, 174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LG는 평균자책점 4.81, 타율 0.264, 136홈런으로 세 부문 모두 KIA에 뒤졌다.

선수단 상황도 변수다. KIA는 비교적 안정적인 전력으로 준PO를 준비하는 반면 LG는 부상 선수들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과 투수 손주영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신민재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다.

반면 LG에는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에도 단기전에서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은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10년 만이다.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와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하면 역대 다섯 번째 맞대결이다.

과거 네 차례 대결에서는 양 팀이 2승씩 나눠 가졌다. 1983년과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해태가 승리했고, 2002년 플레이오프와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LG가 웃었다.

최근 맞대결에서는 KIA가 우세하지만 포스트시즌 경험에서는 LG도 밀리지 않는다. 정규시즌의 흐름이 가을야구까지 이어질지, LG가 설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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