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온다’ 김무진이 상속과 경영권을 포기하고 한규림을 택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김무진이 재산보다 사랑을 선택했다. 그러나 홍옥선은 아들의 결심을 받아들이는 대신 생업을 흔들기 시작했다. 24일 방송에서는 무진과 한규림이 현실적인 시련을 맞은 가운데, 한규오와 가족들의 갈등도 깊어졌다. 홍옥선(진경)은 김무진(하석진)에게 상속과 증여, 회사 경영권 등에 관한 권리를 모두 포기한다는 각서를 내밀었다. 주식과 부동산, 예금 등을 비롯해 가업 승계와 임원직 요구까지 내려놓으라는 내용이었다. 회사는 김윤진이 이어받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무진은 망설이지 않고 서명했다. 옥선이 앞으로 돈 한 푼 주지 않겠다고 경고하자 집에 찾아가면 밥이나 차려달라고 답했다. 풍족한 환경에서 자라 어려움을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압박에도 자신이 행복해지는 방법은 알고 있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옥선은 아무것도 없는 무진을 규림이 계속 사랑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무진은 더 힘든 길을 걷더라도 규림이 손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경제적인 조건을 내세운 어머니의 의심과 연인을 향한 아들의 믿음이 충돌한 순간이었다.
규림(안희연)을 찾아간 무진은 상속 포기 사실을 숨긴 채 교제를 허락받았다고 전했다. 어머니와 화해했다며 앞으로는 마음을 감추지 말고 사랑하자고 말했다. 규림은 기뻐하면서도 무진이 자신 때문에 불행해질까 두려운 마음을 드러냈다.

불안은 레스토랑에서 현실이 됐다. 직원들이 한꺼번에 사직하면서 영업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배경에는 돈을 건네며 이직을 제안한 옥선이 있었다. 예약이 가득 찬 상황에서 무진은 직접 손님을 맞으려 했지만 일손 부족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민진웅이 연기하는 박정우는 혼자서는 무리라며 문을 닫자고 했다. 끝까지 버티던 무진도 포기를 생각하던 순간, 규림이 나타났다. 한규민에게 상황을 전해 들은 규림은 “나 요리 잘하는 거 알지? 내가 도울게”라며 주방에 힘을 보탰다. 무진이 믿었던 사랑은 가장 어려운 때 함께 서는 행동으로 이어졌다.

한편 고윤희(윤유선)는 한석중(류승수)에게 규오(배윤규)가 이른바 ‘제비’ 일을 한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불러냈다. 전화 너머 “엄마야”라는 목소리에 규오는 말을 잇지 못했다. 윤희는 잘못된 길을 걷는 아들을 책망하며 눈물을 쏟았다.

칼국수집에서는 옥선과 석중이 마주쳤다. 규오의 사정을 알고 울던 석중은 혼자 있고 싶다며 옥선을 밀어냈다. 하지만 옥선은 자리를 뜨지 않고 “친구 하지 말자. 앞으로 우리 썸타자”고 제안했다. 자녀 문제로 흔들리는 두 사람 사이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됐다.

공개된 25회 예고에서는 레스토랑 위기 속에서 무진의 곁을 지키려는 규림의 모습이 이어진다. 무진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에 혼란을 겪고, 규오는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새 출발을 준비한다. 흥식의 집에 머무는 규영은 답답한 마음에 외출했다가 뜻밖의 상황과 마주한다.
KBS 2TV ‘사랑이 온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