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각장애인 김한솔 씨와 반려견 토리가 국제 도그댄스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첫 출전에서 50여 팀 중 단 두 팀에게 주어지는 상을 거머쥐며 감동을 안겼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김한솔 씨와 토리의 국제 도그댄스 대회 도전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4.7%, 최고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부터 훈련을 이어온 두 사람은 마침내 국제대회 무대에 올랐다. 홍콩과 대만 등 해외 참가자를 포함해 50여 팀이 출전한 대회였다.
무대에 오르기 전 한솔 씨는 토리에게 “네가 눈이 되어서 같이 뛰어줘야 해. 너만 믿는다”고 말했다. 음악이 시작되자 토리는 한솔 씨의 움직임에 맞춰 스텝을 밟았다. 낯선 환경에서도 두 사람은 준비한 공연을 끝까지 마쳤다.
무대를 내려온 한솔 씨는 토리를 쓰다듬으며 “얘가 나를 이끌어줬어”라고 감격했다. 훈련 과정을 함께한 여자친구 정민 씨도 눈물을 보였다.
시상식에서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비기너 종목에서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김한솔 씨가 ‘베스트 핸들러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전체 참가팀 가운데 단 두 팀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이었다.
이날 ‘TV 동물농장’ 스튜디오에는 한솔 씨와 토리가 직접 출연했다. 토리는 낯선 환경에서도 침착하게 댄스와 하트 동작을 선보였다. 신동엽과 토니안 등 MC들은 두 파트너의 호흡에 감탄했다.
한편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TV 동물농장’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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