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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전 직원 산재 폭로…갑질 논란

서정민 기자
2026-10-27 06: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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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지니 채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전 직원의 장시간 노동 및 산업재해 폭로로 논란에 휩싸였다.

전 직원은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하다 공황장애를 얻었으며, 산재 신청 과정에서도 회사 측과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헤이지니의 오랜 친구이자 전 직원인 A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과거 근무 환경과 산업재해 신청 과정을 공개했다.

A씨는 2016년 12월 헤이지니의 제안으로 회사에 합류했다. 당초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활동할 예정이었지만 실제로는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및 업로드까지 혼자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연봉은 2000만원이었다. 이후 2100만원으로 올랐지만 별도 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일했다는 설명이다. 한 달에 다섯 차례 이상 주말 근무를 했고 명절에도 쉬지 못했다고 밝혔다.

건강도 악화됐다. A씨는 2018년 11월 야근 중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으며,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 사회불안 등을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산재 신청 과정에서도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회사 측은 처음에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이후 업무와 질병의 연관성을 부인하는 취지의 의견서를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했다.

헤이지니가 개인 돈 400만원을 지급하는 대신 산재 신청을 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A씨는 약 1년간의 심사를 거쳐 2020년 1월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관련 결정 통지서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해 4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만큼 상태가 악화했으며 현재까지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특정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라며 "직접 경험한 근무 환경과 산업재해 신청 과정에서 겪었던 일들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A씨 측 주장으로 헤이지니 측은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헤이지니는 구독자 약 413만 명을 보유한 키즈 크리에이터다.

개인 일상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 '혜진쓰'도 운영하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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