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진영이 ‘100일의 거짓말’에서 다정함과 냉정함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상처를 감춘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최근 방송에서 히데오는 이가경(김유정)의 감정 변화를 알아채고 꽃님을 살피며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경이 가까이 다가오자 단호하게 거리를 뒀다.
양아버지 사토 앞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드러냈다. 뜻밖의 칭찬에 잠시 당황했지만 곧 평정심을 되찾았다. 박진영은 짧은 표정 변화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감추는 히데오의 처지를 표현했다.
사토가 조선인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고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과거를 언급하는 장면에서는 침묵을 택했다. 사토가 떠난 뒤에야 펜던트를 만지며 억눌렀던 감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상대를 배려하다가도 냉정하게 선을 긋는 히데오의 양면성을 그려냈다. 조선인이라는 뿌리와 일본인으로 살아가는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 앞으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tvN ‘100일의 거짓말’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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