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세희가 ‘개와 늑대의 시간2’에서 구조견과 보호자의 사연을 함께 들여다본다.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로 얼굴을 알리고 SBS 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이세희는 가족들과 반려견 세 마리를 돌보고 있다. 첫째 언니가 ‘또치’, 둘째 언니가 ‘치치’를 맡고, 이세희는 ‘강이’를 보살핀다. 그는 “반려인 입장에서 최대한 고민하면서 보겠다”고 각오를 전하고, 강형욱은 감탄하며 반가움을 나타낸다.
이날 늑대 1호 보호자는 셰퍼드와 입마개를 쓴 47kg 도사견을 데리고 등장한다. 두 대형견의 모습에 긴장감이 흐르지만, 이들은 바람을 쐬러 함께 나온 승마장 상주견으로 밝혀진다.

승마장의 진짜 사연은 영주 시청 축산과가 적발한 불법 번식장에서 시작됐다. 보호자는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썩은 부산물을 먹으며 상처투성이로 살아가던 개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섰고,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총 138마리를 번식장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현재 79마리는 영주 시청 임시보호소에 머물고 있으며, 41마리는 다른 보호처나 새로운 가족의 품으로 향했다.
보호자가 운영하는 승마장에서 구조견 14마리를 임시 보호하고 있어 ‘개늑시2’ 역대 최다 다견 가정의 등장을 알린다. 그러나 평화롭게 생활하는 구조견들과 달리, 승마장 아래 수상한 컨테이너에는 철창에 격리된 네 마리가 더 있다. 베일에 싸인 네 마리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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