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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폭우 속 전주 콘서트 성료

서정민 기자
2026-10-29 08: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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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이 폭우 속에서도 전주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비를 맞으며 공연을 이어간 영탁은 “생애 첫 워터밤이다”라며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영탁은 지난 24일과 25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TAK SHOW5 : TAK TO THE FUTHURE’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시작된 영탁의 브랜드 콘서트 ‘TAK SHOW’ 다섯 번째 시즌이다. 시간 여행을 콘셉트로 신곡과 히트곡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었다.

영탁은 정규 3집 ‘GOGO’의 타이틀곡 ‘꺾어’와 ‘폼미쳤다’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후 대학 시절로 돌아간 주인공의 첫사랑과 가족 이야기를 무대에 녹여냈다.

특히 첫날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관객들은 우비를 입고 공연을 즐겼고, 영탁도 온몸이 젖은 채 무대를 이어갔다.

영탁은 “생애 첫 워터밤이다”라며 웃었고, “날씨 요정이 휴가를 갔다”는 재치 있는 말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에서는 ‘오늘 밤 잠 못 자겠다’, ‘빈티지 러브’, ‘낡은 라디오’, ‘도시라솔파미레도’, ‘펭귄’, ‘PACEMAKER’ 등 정규 3집 수록곡이 이어졌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대표곡도 선보였다.

케이팝 커버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서울 공연에서 빅뱅의 ‘뱅뱅뱅’과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트로트로 재해석했던 영탁은 전주에서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을 선곡했다.

국악 분위기의 반주에 구성진 창법을 더한 영탁은 폭발적인 고음으로 원곡과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둘째 날에는 가수 아웃사이더가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영탁이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을 부르던 중 객석에서 깜짝 등장한 아웃사이더는 함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유쾌한 입담을 주고받았다. 80세까지 함께 무대에 서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탁은 ‘Psycho World’와 ‘이불’로 앙코르 무대를 마무리했다.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객석과 호흡하며 전주 공연을 마쳤다.

한편 영탁의 전국 투어 ‘TAK SHOW5’는 오는 11월 28~29일 대구, 12월 19~20일 인천, 2027년 1월 16~17일 부산에서 이어진다.

사진제공=어비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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